고현정 나이 프로필 출연 드라마 마스크걸

 

고현정은 아름다운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9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중 한 명입니다. 연예계 복귀 이후에도 인상적인 연기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고현정의 프로필, 출연작품과 수상경력 그리고 마스크걸 출연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현정 프로필

 

고현정 프로필

 

• 출생 - 1971년 3월 2일 (2024년 기준 53세)
• 신체 - 172cm
• 데뷔 - 1989년 미스코리아 선
• 소속사 - 아이오케이컴퍼니
• MBTI - INTP

 

고현정은 1989년 제3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합니다. 고현정의 연기자로서의 데뷔작은 1990년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로 주인공 집안의 딸 '황말숙' 역할을 맡았습니다. 고현정이 갖고 있던 세련된 이미지와 달리 첫 데뷔작을 순박하고 촌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는 역할부터 시작했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평가됩니다.

 

이후 고현정은 당대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여명의 눈동자>, <두려움 없는 사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점점 연기력과 경력을 쌓아갑니다. 아름다운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으로도 인정받은 고현정은 <엄마의 바다>에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51%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더니 <모래시계>에 출연하면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하게 되었고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고현정은 <모래시계> 종영 이후 결혼을 하게 되었고 이와 동시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합니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배우였기에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고현정에 대한 러브콜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소식은 1995년 가장 화제가 된 연예계 뉴스 중 하나였습니다.

 

고현정은 2003년 이혼을 했고 2005년 드라마 <봄날>을 통해 연예계에 복귀합니다. 고현정의 복귀 소식은 세간의 주목을 많이 받았고 <봄날>에서 서정적인 멜로 연기를 잘 소화한 고현정은 이후 <여우야 뭐하니>, <히트> 등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며 90년대 최고 전성기를 누렸던 배우로서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2009년 출연한 <선덕여왕>이 '미실 신드롬'을 일으키며 역대급 히트를 치면서 '역시 고현정이다'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고 한 해동안 굵직한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고현정 신인 시절

 

고현정 출연작품과 수상경력

 

고현정은 2023년 <마스크걸>을 포함해 2024년 현재까지 총 20편의 드라마와 7편의 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 고현정의 대표적인 출연작품과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 1990년 - KBS2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황말숙'
• 1991년 - KBS1 드라마 <맥랑시대> '신애',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안명지'
• 1992년 - KBS 드라마 <성탄특집 - 겨울무지개> '미애', SBS 드라마 <두려움 없는 사랑> '신경애', MBC 드라마 <여자의 방> '윤희수'
• 1993년 - MBC 드라마 <엄마의 바다> '김영서'
• 1994년 - SBS 드라마 <작별> '강예림'
• 1995년 - SBS 드라마 <모래시계> '윤혜린'
• 2005년 - SBS 드라마 <봄날> '서정은'
• 2006년 - MBC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 '고병희', 영화 <해변의 여인> '김문숙'
• 2007년 - MBC 드라마 <히트> '차수경'
• 2009년 - MBC 드라마 <선덕여왕> '미실',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 '고순', <여배우들> '고현정'
• 2010년 - SBS 드라마 <대물> '서혜림'
• 2012년 - 영화 <미쓰GO> 'cjstnfh'
• 2013년 -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 '마여진'
• 2016년 -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박완'
• 2018년 - SBS 드라마 <리턴> '최자혜',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 '유정'
• 2019년 - KBS2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이자경'
• 2021년 -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정희주'
• 2023년 -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 '김모미'

 

고현정은 1992년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를 통해 제28회 백상예술대상 ' TV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합니다. 1993년 고현정은 <엄마의 바다>를 통해 TV저널 올해의 스타상 '탤런트 부문 우수상'과 MBC 연기대상 '여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합니다. 2000년 고현정은 <모래시계>를 통해 SBS 연기대상 '창사 10주년 빅스타상'을 수상합니다.

 

고현정은 2005년 <봄날>을 통해 SBS 연기대상 '10대 스타상'을 수상합니다. 2006년 고현정은 <해변의 여인>을 통해 씨네21 영화상 '올해의 여자신인배우', 제7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합니다.

 

고현정은 <선덕여왕>을 통해 2009년 방송인상 '방송연기자상'과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고 2010년 포브스 선정 '코리아 파워 셀러브리티 6위', 제46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 제22회 한국PD대상 '탤런트상', 제5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한류스타상', 제37회 한국방송대상 '탤런트상'을 수상합니다.

 

고현정은 2010년 <대물>을 통해 SBS 연기대상 '대상'과 '10대 스타상'을 수상합니다.

 

고현정 출연작품 모음(모래시계, 봄날, 선덕여왕, 대물)

 

고현정 마스크걸

 

고현정은 2023년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에서 주연 '김모미'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마스크걸>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며 고현정은 극 중 범죄를 저지르고 수감된 이후 중년의 모습이 된 '김모미'를 연기했습니다. 고현정은 시나리오를 보면서 출연할 작품을 결정할 때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내용에 끌리고 시나리오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쭉 읽히는지를 본다고 합니다.

 

고현정은 <마스크걸>에서 딸 미모를 지키기 위한 지난한 여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배우 나나가 연기하던 모미 역할이 고현정으로 전환되는 장면이 있는데 나나는 이 장면을 본인의 최애 장면으로 꼽았습니다. 이 장면은 사실 여러 가지 버전이 있었는데 나나가 거울로 본인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카메라가 돌아가면서 고현정으로 바뀌는 연출이 후보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걸>을 연출한 김용훈 감독은 단순한 장면 전환이 오히려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카메라가 배우 쪽으로 살짝 들어갔다가 다시 빠지면서 모든 것들은 다 그대로인데 공간이나 채색이 바뀌면서 고현정이 등장하는 연출을 했습니다.

 

김용훈 감독은 극 중 모미의 유일한 친구 춘애의 죽음으로 인해서 모미가 달라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미는 이제 모든 것을 버리겠다는 생각으로 자수를 하고 감옥에 들어간 것인데, 흑백으로 장면을 연출하게 되면 이런 사실들을 더 강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감옥에 수감된 이후 나나의 배경을 모두 흑백으로 연출했다고 합니다. 

 

김용훈 감독은 고현정과의 첫 촬영에서 고현정의 표정과 몸짓을 보고 이미 본인이 추가로 디렉션을 줄 것이 많이 없겠다는 느낌을 받았고 현장에서 스태프들도 고현정의 연기에 많이 감탄을 했다고 합니다. 고현정은 교도소에 들어간 순간부터 김모미의 시간은 멈춘 것이고 죽지 못해 살아가는 상태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현정은 외모에 대한 갈망이 있던 극 중 초반 김모미와는 달리 모든 것을 버린 김모미의 모습으로 무소유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 모미를 움직이게 하는 동기가 자식이긴 하지만 고현정은 모성애가 감정적으로 부각되지 않게끔 절제된 연기를 했습니다.

 

고현정 마스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