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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눈의 역할과 구성 물질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리의 눈이 가진 근본적인 역할은 '보는 것'입니다. 눈은 아날로그 신호인 빛이 대뇌로 전달되도록 전자 신호로 전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 빛을 전자 신호로 바꾸는 것은 망막에 있는 '로돕신'이라는 광신경 세포층입니다. 로돕신은 비타민A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눈에 좋은 영양소와 음식
눈에 좋은 영양소 첫번째는 비타민A 입니다. 비타민A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많이 섭취할 수록 눈이 건강해 집니다. 우리는 흔히 당근을 많이 먹으면 눈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 이유는 당근의 색소 물질 카로티노이드가 망막 속 로돕신의 전구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카로티노이드는 동식물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노란빛 또는 붉은빛 색소로 동물의 몸 안에서 비타민A를 만들어냅니다. 따라서 비타민A가 풍부한 음식은 자연 상태에서 노란색과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고구마, 달걀 노른자, 토마토, 블루베리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눈에 좋은 영양소 두번째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입니다. 황반은 시신경 중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부위입니다. 황반은 넓은 시신경 중 작은 점 정도의 크기를 갖고 있습니다. 황반에 주로 분포된 색소가 카로티노이드에 속하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입니다. 두 영양소가 우리 몸에서 가장 높은 농도로 분포하고 있는 부분이 황반부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시중에 파는 수많은 눈 영양제에 함유된 공통적인 성분이 바로 이 두가지인 것입니다.
눈에 좋은 영양소 세번째는 오메가3입니다. 오메가3는 안과의사들이 눈 영양제 중에 첫번째로 꼽는 성분입니다. 오메가3는 눈물층의 안정화에 도움을 주고 망막 조직의 주성분인 DH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안구 건조증에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3는 등푸른생선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호두나 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
눈 건강을 지키는 데에는 우리가 갖고 있는 생활습관도 중요합니다. 눈에 피곤함, 눈부심, 이물감, 텁텁함 등의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의 증상은 대부분 안구 건조증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안구 건조증은 단순히 눈물이 부족한 현상이 아닙니다. 눈물이 많아도 눈물을 구성하는 성분이 좋지 않은 사람은 안구 건조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마이봄샘'은 눈물에 섞인 지방을 만드는 곳입니다. 정상 눈물은 지방과 수분이 고르게 섞여 있어 상온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는 반면, 마이봄샘에 염증이 발생하면 눈물이 지방으로 응고되어 딱딱한 고름이 생깁니다. 이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눈다래끼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 첫번째는 온찜질과 마사지입니다. 세안을 할 때 비누칠을 한 상태로 눈 주변을 짧게 마사지하거나 취침 전 전용 크림이나 세정제를 이용해 마사지하는 방법, 또는 팥주머니나 수건을 데운 후 눈꺼풀을 마사지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마사지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마이봄샘을 짜는 시술 받을 수도 있습니다.
눈 건강을 지키는 또 다른 생활습관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눈에 유해한 광선들이 매우 많습니다. 햇빛이 있는 곳에 가면 접하게 되는 자외선과 블루 광선 등도 유해한 광선에 해당합니다. 20대부터 야외 활동을 할 때 선글라스를 쓰는 습관을 들여 유해한 광선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젊었을 때의 눈 관리의 정도에 따라 노년의 눈 건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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