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잇몸병을 예방하는 치아 관리 방법

esyu0923 2023. 6. 23. 22:08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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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아는 우리가 음식을 잘 먹을 수 있도록 잘게 부숴주고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예쁜 얼굴을 완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미국의 한 연구기관에서는 건강한 치아 하나의 경제적 가치가 3천만 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인 성인 치아의 개수가 28개이므로 이를 전부 합치면 8억 4천만 원에 해당하는 가치입니다. 그만큼 우리의 치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치아의 역할(앞니, 송곳니, 어금니)

    모든 치아는 그 생김새가 완전히 다르고 하는 역할도 다릅니다. 치아를 크게 앞니, 송곳니, 어금니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앞니

    앞니는 치아의 대문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앞니는 활짝 웃을 때 가장 먼저 보이기 때문에 얼굴의 인상을 결정합니다. 앞니의 크기나 모양에 따라 인상이나 외모가 확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니의 기본적인 역할은 '자르기'입니다. '끊을 절'을 붙여 절치라고도 부릅니다. 앞니는 우리가 발음을 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f와 v 같은 소리를 낼 때는 위쪽 앞니와 아랫입술이 만나야 하며 ㄷ,ㅌ,ㄸ,ㄴ와 같은 소리를 낼 때는 위쪽 앞니와 혀끝이 만나야 합니다. 앞니가 없다면 발음이 새게 됩니다. 또 앞니가 입술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예쁜 입술 모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앞니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질긴 음식을 앞니로 끊거나 베어 먹는 일을 피해야 합니다.

     

    2. 송곳니

    뾰족하게 생긴 송곳니는 개의 이를 닮았다고 하여 견치라고도 불립니다. 길이와 뿌리도 길어서 모든 치아들 중 뿌리가 가장 긴 것이 송곳니입니다.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송곳니도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이 큽니다. 위아래 송곳니들이 잘 맞물려 제 역할을 해야 음식물을 씹을 때 완충 작용을 해주고 어금니도 보호해 줄 수 있습니다. 송곳니가 제 역할을 못할 경우 앞니와 어금니에 지나치게 힘이 가해져 마모되고 흔들려 잇몸까지 안 좋은 영향 끼치게 됩니다. 송곳니는 길고 뾰족하기 때문에 질긴 음식에 구멍 내는 기능을 합니다. 송곳니는 뿌리가 긴 만큼 치주 질환가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치료기간도 길어집니다. 송곳니는 유치에서 영구치로 넘어갈 때 앞쪽에서 나는 치아 중 늦게 나오는 치아이기 때문에 나올 공간이 부족해 덧니로 나오기도 합니다. 덧니가 심하면 음식을 씹기 어렵고 칫솔질을 제대로 하기 힘들어 충치나 치주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3. 어금니

    어금니는 음식을 갈아서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들의 식생활에서는 끊거나 찢는 것보다 밥이나 빵, 채소처럼 잘게 부숴 먹어야 하는 음식들이 많기 때문에 어금니의 숫자가 가장 많습니다. 딱딱한 음식물을 씹을 때 어금니에 가해지는 힘이 5-60kg 정도라고 합니다. 어금니는 관리만 잘해주면 60년 넘게 사용 가능합니다. 어금니는 영구치 중에서도 가장 먼저 나오는 치아로 만 6세 무렵에 나오기 시작한다고 해서 '6세 구치'로 불립니다. 어금니가 불편하거나 없는 경우에는 음식을 씹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잦은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혀를 가지고 어금니의 표면을 만져보면 홈이 파여 있고 울퉁불퉁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음식물을 잘 분해하기 위해 이러한 생김새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금니는 음식물이 껴서 충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치아이기도 합니다.


    각각의 치아들은 자신만의 역할을 갖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습니다. 치아는 우리가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28개의 용사입니다. 치아를 올바르게 잘 관리해야 건강한 잇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잇몸병 예방하는 치아 관리법

    1. 양치질하기 전 치실과 치간 칫솔로 치간을 닦는다.

    칫솔질을 하는 목적은 치아 사이에 있는 음식물과 치태를 제거하고 치약에 있는 불소를 치아에 도포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치아 사이에 음식이 끼어 있으면  불소가 골고루 도포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치간 칫솔과 치실로 먼저 치아 사이에 있는 작은 음식물과 치태를 제거한 후 칫솔로 크기가 큰 음식물과 치태를 마저 제거하여 불소를 치아에 골고루 도포해야 합니다.

     

    2. 칫솔을 45도 기울여 하루 4번, 4분씩 양치한다.

    칫솔이 잇몸 안쪽으로 들어가 닦일 수 있도록 45도, 기울이고 아침, 점심, 저녁 식사 후, 자기 직전 총 4번, 4분 동안 양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4분 동안 칫솔질을 하라는 의미보다는 그만큼 꼼꼼히 오래 칫솔질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3. 윗니는 아래로, 아랫니는 위로 칫솔질한다.

    잇몸 안에 끼어 있는 음식물과 치태들을 올바로 빼내기 위해선 위아래로 칫솔질을 해야 합니다. 칫솔을 앞 뒤로 문지른다면 칫솔질의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4. 혓바닥과 입천장도 꼭 닦는다.

    잇몸병의 원인은 치아 주변에 쌓이는 세균들입니다. 세균이 가장 많이 쌓이는 곳이 바로 혓바닥입니다. 혀에 쌓이는 세균은 구취의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칫솔질 마지막에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혓바닥을 여러 번 쓸어주면 혓바닥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고 구취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혓바닥을 칫솔질할 때 구역질이 나는 사람들은 시중에 파는 혀클리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탄산음료, 과일주스 마셨을 때는 30분 후에 이를 닦는다.

    탄산음료와 과일주스는 약한 산성을 띠기 때문에 치아처럼 강화되어 있는 단단한 조직을 일시적으로 약화시킵니다. 따라서 탄산음료와 과일주스를 마신 후 바로 양치를 할 경우 잘못된 칫솔질로 인해 치아 손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이러한 효과가 미미하지만 치아 강화가 덜 된 미성숙한 유아들에게는 매우 불리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6. 6개월에 한 번 꼭 스케일링을 받는다.

    식사를 하면서 잇몸 안에 치태와 치석은 반드시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잇몸이 건강한 사람도, 칫솔질을 잘하는 사람도 정기적으로 전문 의료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케일링은 1년에 한 번 의료보험으로 보험 급여가 되고 있기 때문에 6개월~1년에 한 번은 혜택을 누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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